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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원교회 - 주일연합예배에서 간증하는 법

좋은글나눔
2019.11.01 07:50

주일연합예배에서 간증하는 법

조회 수 320 댓글 0

(이글은 최영기 목사님의 글입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간증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할 예배에서 개인의 경험담을 말한다는 것이 합당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면서, 받은 은혜를 회중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시편 22:25, 35:18, 40:10).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었을 때 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듯이 우리도 은혜를 입었으면 회중 앞에서 공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이것이 간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회 주일연합예배에서는 간증이 하나 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회중들이 간접적으로 은혜를 체험케 하고,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모든 간증이 예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일연합예배 때에 피해야 할 간증이 있습니다.


축복간증입니다. 자신만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다는 인상을 주어, 회중에게 은혜나 감동보다는 부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늘에서 내리는 사랑, 평안, 기쁨, 지혜, 능력 등이 진정한 복인데, 물질적인 복만이 유일한 복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깨달은 은혜를 나누는 간증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상적인 말을 나열하고, 자신의 영적 우월감을 과시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에 도움이 되는 간증은 두 가지입니다. 구원간증과 사역간증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침례간증에는 감동이 있고 파워가 있습니다. 구원 간증은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의 삶, 예수님을 영접한 후의 삶,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 과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때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서 말해야 합니다. 예를들어서 “예수를 믿기 전에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에 진정한 평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누리게 된 진정한 평안의 예를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역 간증도 예배에 도움이 됩니다. 사역간증에는 목장간증, 전도간증, 선교 간증이 있습니다. 이때에도 자신의 사역이나 삶을 평면적으로 나열하지말고, 하늘나라와 그 의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니까 하나님께서 영육간의 필요를 채워 주시더라는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와 그 의에 우선순위를 두기 어려웠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순종하기로 결심했는지, 그리고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상의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채워 주셨는지,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말해야 합니다.


간증의 초점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KBS의 아침 마당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에 ‘내 말 좀 들어 봐요’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7분의 시간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말하도록 해서, 제일 감동을 주거나 재미를 심어준 사람을 뽑아서 상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7분이면 짧은 것 같은데, 출연자들이 모두 자신의 일생을 극적으로 그려서 시청자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주일연합예배 간증은 7분이 적당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간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말이 길어지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다 적은 후, 차츰차츰 줄여서 7분짜리 간증으로 만들라고 누군가 가이드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어떤 내용을 넣고, 어떤 내용을 뺄 지도 도와 주어야 합니다. 간증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감동이 되는 부분을 빼기도 하고, 빼도 좋을 부분을 넣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간증문이 작성된 후에는 여러 번 소리 내어 읽고 연습을 해서, 원고를 단 위에 갖고 올라가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읽도록 해야 합니다. ☛ 샬롬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