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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터 - [목회칼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좋은글나눔
2020.10.03 20:55

[목회칼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조회 수 93 댓글 0

(천안아산 제자교회 심영춘 목사님의 글입니다)

코로나가 파된 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진정과 확산의 반복으로 대 부분의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언제쯤이나 멈추게 될지를 누구도 확실히 모른다는 것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짧게는 내년 봄에서 길게는 2년 정도까지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힘겨운 분들에게는 과연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서 나오는데 그런 예배가 제대로 드려지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이전과 같은 예배의 회복이 지금은 너무나 어렵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비대면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면 현장예배 만큼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강력하게 경험하는 것이 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기에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교회도 정부의 방역 수칙을 따르는 데 예외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상황을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실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마음의 평화를 잃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뉴스 외에는 뉴스 보기를 멀리 하고, 매일 시간을 정해서 성경읽기와 기도하기, 평소에 읽지 못한 신앙서적 읽기, 주기적 산책, 목장 식구와 함께 야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온라인 예배를 집중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대 부분이 온라인 예배가 낯설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이 최선이기에 적응해 가야하며, 집중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예배하는 시간만은 움직이지 말고, 가정에 머물러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인터넷이 연결된 TV 앞에서 드립니다. 혼자 집중하기 어렵다면 목자 가정으로 갑니다. 복장을 평소 현장 예배를 드릴 때에 입는 수준의 옷을 입습니다. 예배 순서를 그대로 따릅니다. 헌금은 가지고 있으면 관리가 힘들 뿐 아니라 유혹도 될 수 있기에 가능하면 교회계좌로 바로 보내야 합니다.

 

셋째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의무적으로 교회를 방문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주일 새벽이나 아침에 와서 기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 교우들 중에는 그렇게 하면서 주일에 드릴 헌금도 미리 헌금함에 드리고 가는 교우들이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넷째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숨어있지 않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대대로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켜온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지금의 상황을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지 막연한 두려움으로 숨어 있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도 삶도 코로나에 갇혀 낭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위험이 있음에도 자동차를 운전하길 주저하지 않듯이 코로나 역시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상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처럼 비대면으로 주일예배는 올 수 없다 할지라도 목장 식구들과 만나는 것만큼은 심리적 두려움 때문에 피하거나 숨지 않아야 합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전파력이 있다 할지라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밥 먹을 때는 대화하지 않으며, 말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방역 지침만 잘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는 지금의 상황이 반드시 끝나는 날이 온다는 것을 기대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고, 우리는 지금까지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 또한 지나 갈 것입니다. 샬롬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