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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원교회 - [설교요약] 좋으신 하나님 (0322)

금주의 말씀 요약
2020.03.28 20:33

[설교요약] 좋으신 하나님 (0322)

조회 수 198 댓글 0

좋으신 하나님(321)”

 

본문 : 야고보서 19~18

설교 : 남기홍 목사

요약 : 안순자 자매

 

1865년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전해졌을 때 우리나라는 급격히 망해가고 있었습니다. 조선이 망하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던 그 힘들었던 시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글자를 가르쳐 주고 그 당시에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던 이들을 존중하였습니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에 조선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조선은 양반과 평민으로 신분이 나누어져 있었고, 이들이 함께 교회에 나왔을 때 양반과 평민의 자리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들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아서 양반과 평민이 자리를 섞어 앉을 때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야고보가 이 글을 쓰던 시기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환경과 신분 그리고 가진 것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야고보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신분이 낮은 사람에게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비천한 신도는 자기가 높아지게 된 것을 자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비천한 신도는 노예였습니다. 그 비천한 사람들에게 자기가 높아지게 된 것을 자랑하고 한 것은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러한 자긍심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순간부터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자긍심의 핵심은 밖으로 보이는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신분의식을 가질 때 우리는 자긍심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특권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국의 시민권이 있으면 유치원 갈 때 나라에서 유치원비를 나라에서 도와주고 건강보험도 보조를 받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얻는다는 것은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권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부자들에게 권면하셨습니다.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왜 부가 아니라 낮음을 자랑해야 할까요? 부자는 풀의 꽃과 같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재물은 잠시 있다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깐 있다가 사라질 것을 자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1절에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하였습니다. 외모, 소유, , 권세 이런 것들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고 영원한 것은 12절에 나오는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12절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험은 바로 하나님이 금메달을 딸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시험을 피해 버리면 면류관을 딸 기회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을 도전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13절에 보면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하게 되는 오해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겪는 시험은 내 탓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내 멋대로 살았기 때문에 그 결과 시험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잘못을 했다고 하나님은 죄를 물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완벽주의 성향의 하나님으로 오해하여 조그만 잘못이라도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혼내실 것으로 생각하는 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늘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추상적인 존재이며 너무 멀리 계신다고 생각하는 것도 우리가 오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17절에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를 도와주고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고 그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해시계가 회전을 하면 그림자가 생기게 마련인데 하나님의 사랑은 그림자도 없을 만큼 좋은 분이며 그 사랑은 완전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거룩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향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